12/5/15

죽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하다면 토비를 쫓아가 귀엽다고 말해 보세요. 토비의 깃털을 쓰다듬기도 전에 죽을 겁니다!

<배틀본>에 새로 추가된 토비는 중무장한 전투 기계에 탑승한 귀여운 펭귄이지만 한 번 보시면... 귀엽죠? 죄송합니다. 잠깐 딴생각을 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아, 토비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토비는 천재 기계공학자이지만 동료들에게 항상 무시당합니다. 왜냐하면 토비는 작고 귀엽고 깃털에 윤기가 흐르고 발은...

죄송합니다. 어쨌든 외모가 문제입니다. 토비는 전장에서 무자비하게 적을 처단하지만 항상 눈을 깔고 상대가 조금만 움직여도 움찔하고 신경쇠약에 걸린 듯한 외모 때문에 우습게 보입니다.

고향인 메넥 B 행성에서 토비는 자신이 직접 설계한 각종 중화기로 동료들의 메크를 강화했습니다. 바렐시가 토비의 고향 은하계를 접수하자 베네딕트와 함께 평화 유지군을 찾아온 토비는 복수를 위해 전투 병과에 지원했습니다. 평화 유지군은 베네딕트의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토비의 요청은 거절했습니다. 그 순간 토비는 속으로 울컥했죠. 베네딕트 같은 친구들은 남들에게 인정받는데 왜 뒤에서 중요한 일을 하는 토비는 무시당해야 하나요? 토비는 왜 남의 허락을 받아야 싸울 수 있을까요?

토비는 자신이 잘 싸울 수 있다고 요목조목설명하기 보다는 본능대로 움직였습니다. 화가 났죠. 마구 욕을 했습니다. 한참 욕을 쏟아내자 속이 후련해졌죠.

평화 유지군 따위, 마음대로 하라지! 토비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줄 곳은 얼마든지 있을 테니까요. 이제 토비는 적의 일원이 되어 자신이 아끼는 메크 '버그'를 타고 전장을 누비며 적에게 공포와 절망을 안겨주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별로 귀여운 행동은 아니죠. 토비가 귀엽다고 제가 말했나요? 아, 이제 정신 좀 차릴게요. 어쨌든, 토비가 적을 처치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레일건

전자기력을 통해 음속으로 날아오는 탄두에 맞은 상대는 토비가 "널 죽여서 정말 미안해"라고 말하기도 전에 사라집니다.

에너지 보호막

전방에 중력장을 설치해 적의 공격을 막습니다. 덤으로 작은 버프도 받고요.

전기 지뢰

'버그'의 팔에서 발사되는 이 지뢰는 지표면에 떨어져 멍청하게도 근처에 다가오는 악당에게 짜릿한 맛을 보여줍니다.

레일건 난사

파워가 꽉 차면 메크를 지면에 단단히 고정하고 레일건을 무자비하게 난사할 수 있습니다. 상대를 찾고 조준하고 발사하고 상대에게 사과하고 반복하는 거죠!

자폭 시퀀스

다른 이들은 곱게 죽을지 몰라도 토비는 혼자 조용히 죽을 생각이 없습니다. 무지막지한 폭발과 함께 사라지죠. 주변에 있는 나쁜 녀석들 모두 토비와 함께 가는 겁니다. 물론, 토비는 이에 대해 미안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죠.

토비는 <배틀본>에 등장할 25명의 영웅 중 16번째 영웅입니다. 아직 아홉 명의 영웅이 남았습니다. 이들은 토비보다 더욱 괴상하고 독특하고 멋질 겁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및 배틀본 뉴스 블로그를 구독해 최신 배틀본 소식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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